​휴젤, 2021년 매출액 2452억…'레티보 효과' 사상 최대 매출

[사진=휴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2021년 매출로 2452억원을 기록해, 또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젤은 이날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971억원, 당기순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 크게 늘며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세웠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과 비교해 2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6%포인트 오른 39.6%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젤 측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선도 지위 확립과 글로벌 시장 내 가시적인 매출 성장 등이 최대 매출 경신의 주요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 1위' 기록을 6년 연속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한 중국 시장의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며 아시아 매출이 전년대비 30.7% 늘었다. 

휴젤은 지난해 2월 '레티보(Letybo, 수출명)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중국 현지 유통을 본격화했다. 휴젤은 중국 유통 파트너 사환제약과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 협업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진출 첫 해 목표였던 시장점유율 10%를 달성,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각각 전년비 24.1%, 24.4% 증가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각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아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전년비 2배(129.7%) 이상 급증한데 이어 같은 기간 HA필러 매출도 3배(260.8%) 이상 뛰었다. 라틴아메리카 외에도 영국 등 주요 국가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럽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매출을 달성하며 현지에서의 시장 입지를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고 휴젤은 평가했다. 

휴젤은 지난해 쌓아온 주요 성과를 주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주요 3개국의 현지 시장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먼저, 지난해 가장 앞서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경우 올해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휴젤은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 수령에 이어 이틀 후인 지난 27일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유럽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휴젤은 유럽 시장 1분기 첫 선적 및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랑스 진출을 비롯해 올해 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11개 진출을 완료해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휴젤은 지난해 3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세계 최대 톡신 시장 미국의 품목허가 획득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올해 3분기 내 캐나다와 호주의 품목허가 획득도 점쳐지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 그리고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오랜 시간 쌓아온 휴젤의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통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중국, 유럽,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기업 기치 실현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