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확산, 어디까지] '변화의 바람' 계속되는 문화계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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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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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열린 ‘한국NFT콘텐츠협회(KONCA)’ 창립총회. [사진=한국NFT콘텐츠협회]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NFT)은 시대의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NFT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단기간 반짝한 후 사라지리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미술·엔터·스포츠 등 문화계에도 변화의 바람은 계속되고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1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센터에서 ‘3대 전략, 10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순수예술 분야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인 NFT’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화계에서 수십 년간 몸담으며 순수예술 분야 발전에 힘써온 이 대표의 구상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 NFT’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예술가와 작품의 브랜드 이미지와 자존감을 높여서 미래산업에서 예술가가 공생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현재 자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미래예술에 선도적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며, ‘예술인 NFT’ 플랫폼 운영방안을 추진 중이다. NFT가 분야를 넓혀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변화의 바람은 곳곳에서 불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한국NFT콘텐츠협회(KONCA)’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한국NFT콘텐츠협회는 “혁신적인 NFT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K 콘텐츠의 세계시장 도약을 위해 출범한 단체다”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창립총회와 함께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NFT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다.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NFT의 저작권, 진위문제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원본 진위 증명까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는 NFT 발행 기술과 디지털 원본의 보안성과 편의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문제와 함께 NFT 관련 제도 완비에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지난 1월 6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자회사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아트 테크, 디지털 아트, NFT 등 새로운 미술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라면서도 “다만 이 분야는 정부 당국의 새로운 미술시장에 대한 제도 등이 완비돼 있지 않아 금융감독위원회나 해당 부서와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시간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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