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믿고 보는' 쇼트트랙…내일 혼성계주 첫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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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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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판 최민정·에이스 황대헌 등 출전

  • 이상호, 스노보드 강력 우승 후보

  • 평창 '깜짝銅' 빙속 김민석도 주목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앞쪽부터), 서휘민, 이유빈, 박지윤. [사진=연합뉴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베이징 올림픽)이 4일 개막한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는 7개 종목에서 총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91개 참가국이 기량을 겨룬다. 각국 선수단은 17일간 값진 메달을 향한 '은빛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국민에게 기쁨을 안겼던 한국 선수단은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가 첫 메달 종목으로 기대하는 건 '믿고 보는'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은 5일 2000m 혼성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 신설된 혼성계주는 남녀 선수 각 2명씩 총 4명이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친다. 혼성 계주에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을 비롯해 떠오르는 에이스 황대헌, 이유빈 등이 팀을 이룰 예정. 첫 메달 획득 종목으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남자 1000m는 황대헌이 나설 예정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황대헌은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8일에는 '배추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금메달을 노린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AP통신이 예측한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금메달 강력 후보이기도 하다. 이상호는 특히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피트 스케이팅 간판 김민석.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민석은 본인 주종목인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에 나서는 김민석은 "먼저 나서는 내가 좋은 결과를 낸다면 뒤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힘을 얻어서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석은 평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선수로 이번 올림픽 역시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9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가 '금빛 질주'에 나서고, 11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이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13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3000m 계주도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10일 캐나다와 치르는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획득' 여정에 나선다. 여자 컬링 단체전은 총 10개 팀이 참가해 팀당 1경기씩 맞대결을 펼쳐 상위 4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14일 일본과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결승전은 폐막일인 20일 진행된다.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사진=연합뉴스]


11일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정승기가 3·4차 레이스를 펼친다.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올 시즌 엄청난 기세를 보여준 정승기 모두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AP통신은 한국을 두고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13위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레이스노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6위에 오른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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