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가속 전망...정책기조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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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2-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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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주택가격 하향 조정을 위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3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의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 하향조정과정은 필요하다"면서 "이런 방향 하의 정책 기조를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월 넷째 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매매가격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는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매매시장과 관련해서는 "서울(-0.01%), 대전(-0.04%), 대구(-0.08%), 세종(-0.19%) 등 광역 단위 하락을 비롯해 기초 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실거래는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5채 중 4채가 이전 신고가 대비 하락했다"며 "1월 들어 강남, 서초, 성동, 일산 등 다수지역에서 1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사례가 지속 포착되는 등 그 체감 폭이 더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매수우위지수는 22주 연속 하락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 시장에 대해 "매매가 하락, 매물 누적 등으로 1월 넷째 주 수도권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갱신계약 비중이 확대되고 신규 임차 수요는 감소함에 따라 강남, 양천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화 기간이 1개월을 상회하고 계약 체결을 위해 호가를 지속 조정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설문조사에 따른 전문가 집단과 한은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른 서울 거주자 모두 과반이 올해 주택가격의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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