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방개혁 1호 공약 "국방부 장관 민간인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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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1-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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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출신이 장관 하려면 전역 후 7년 지나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9일 국방개혁 1호 공약으로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군은 정권과 친분이 있는 일부 장성급 군인들이 특정 보직을 엘리트 코스처럼 독점해 이수하면 전역과 동시에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민간인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면 군 내부의 불필요한 인맥 형성과 알력 싸움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육·해·공군 출신에 따른 ‘자군 이기주의’와는 무관한 제대로 된 국방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 출신은 전역한 지 7년이 지난 뒤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특히 국방부 개방형 직위인 국·실장의 경우에도 전역 후 3년이 지나야 임명이 가능토록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번 주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며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단일화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시라”면서 “협상해보면 이상한 것을 요구할 수 있다. ‘MB 아바타’ 같은 것 사과하라고 할 수도 있다. 별게 다 있을 테니 겪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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