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장 신년 기자간담회
  • "퇴직연금 가입자 중심 상품 개발"
  • "공매도 합리적 제도 개편안 검토"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6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수익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돼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개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회장은 "디폴트옵션을 통해 장기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연금부자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말 DC형과 IRP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6월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나 회장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401k 계좌에 100만 달러 이상을 확보한 것을 자랑하는 글과 인증 사진이 넘쳐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내에서도 연금부자가 많이 나오도록 연금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수익률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익률 향상 방안에 대해서는 "가입자 중심의 적격 유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소비자법을 통해 가입자 보호가 빈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적 예방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나 회장은 미성년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청년층 자산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국과 일본처럼 적극적으로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어릴 적부터 금융에 관심을 갖고 자산을 축적하게 하는 주니어 ISA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ISA 제도 활성화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지난 2021년에 출시된 중개형 ISA에는 이미 많은 가입자가 몰리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계좌 이전을 간소화하고 손익통산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형 ISA 상품이 국민 자산관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와 관련해서는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 개선을 강조했다.

나 회장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주통합거래시스템, 만기 연장 등이 가능해졌는데 앞으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편 방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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