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9시 기준도 최다 경신... "내일 1만명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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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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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9000명대... 오미크론 확산 현실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000명을 돌파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통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총 9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전날에도 이 시간 확진자수는 743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무려 1781명이나 증가했다.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세운 것이다.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 원인이다. 이날 확진자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동시간 집계치 4846명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주일 전인 11일 3787명과 비교하면 약 2.5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달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이 현실화하는 셈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는 수도권에서 5109명, 비수도권에서 4109명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235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대구 680명, 부산 553명, 경북 445명, 광주 393명, 대전 365명, 충남 360명, 전남 286명, 전북 261명, 경남 165명, 강원·충북 각 162명, 울산 147명, 세종 77명, 제주 53명 등이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는5804→6601→6767→7007→7628→7512→8571명으로 하루 평균 약 7127명이다.

문제는 델타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르다는 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일 경우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수는 2만7000∼3만6800명에 달하고 내달 말 7만9500∼12만220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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