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초콜릿 다리 케이, 日 롯데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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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마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1-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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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리 케이는 기업 비젼과 함께 브랜드 로고도 리뉴얼했다. (사진=다리 케이 제공)]

인도네시아로부터 카카오콩을 수입・도매사업과 함께 초콜릿을 제조・판매하는 일본 업체 다리 케이(Dari K)는 17일, 일본 롯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다리 케이가 14일 롯데에 자사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매각액은 공표되지 않았다.

 

다리 케이 관계자는 NNA에, “당사가 카카오 산지 농가와 함께 해 온 활동을 더욱 확대해, 농가 수와 카카오콩 생산량을 늘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롯데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리 케이는 롯데그룹의 높은 기술력과 제조설비, 판매망을 활용, (1)원료 카카오콩의 지속가능한 생산체제를 구축, 유통량을 증가시키고 (2)크래프트 초콜릿의 매력을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3)푸드테크 기술을 국내외로 전파, 새로운 카카오의 가능성을 창출해 나가기 위해 자사 단독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사업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1년에 설립된 다리 케이의 자본금은 1억 1000만엔, 종업원 수는 약 20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생산자 수입향상을 위해 재배 기술지도를 통한 품질, 생산성 개선에 주력하는 등 엄선된 양질의 카카오콩으로 초콜릿을 생산했다.

 

최근에는 푸드테크 분야에도 주력해, 생산지에서 카카오콩 과일발효 기법을 개발했으며, 초콜릿 품질을 좌우하는 로스팅 과정에 특수방법을 적용, 풍부한 풍미의 카카오콩 제조법을 개발했다. 이 밖에 기존 방법으로는 수십시간 걸리는 카카오콩 페이스트화 공정을 단시간으로 끝낼 수 있는 독자 기계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다리 케이의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일본 교토(京都)의 본점 1곳이다. 다리 케이의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를 비롯한 타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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