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김건희 "안희정 불쌍하다…나랑 윤석열은 안 지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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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1-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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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는 챙겨주는 것이 확실해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16일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가 불쌍하다"고 했다.

이날 MBC '스트레이트' 방송이 공개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 (전) 지사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과거 충남지사 시절 수행비서를 위력에 의한 성폭행 등을 한 혐의로 유죄를 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김씨는 "보수는 챙겨주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그런 일은 없다"라며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가 별로 안 터진다"고 했다.

이어 "미투는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게 아니냐"라며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까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홍준표 의원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라이브 후원금) 많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한 번 홍 의원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 해봐"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슬쩍 한번 해보라"라며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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