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530선 돌파 '아직'…대형주 매도세 탓 VN지수 약보합, 1528.48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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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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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1%↓ HNX지수 1.95%↑

7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루 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1%) 하락한 1528.48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중·소형 종목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지만, 대형주 특히 빈그룹(VIC)과 빈리테일(VRE) 등에서 강력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상승을 견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BVS는 "현재 지수는 1500 부근으로 하락할 추세가 있으며 이 선이 깨지면 시장은 더 부정적인 변동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거래량이 최근 20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현금 흐름이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긍정적인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1조8990억동(약 1006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째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07개 종목은 올랐고 242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477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그룹(VIC), 빈리테일(VRE)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67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헬스케어(-2.54%) 등을 비롯해 11개 업종은 하락했고, 나머지 14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5.11%) △전기제품(4.44%) △유틸리티(3.32%)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2.2%), 노바랜드(-2.04%) 등 5개 종목은 하락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3.16%), 페트로베트남가스(3.66%) 등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95포인트(1.95%) 오른 493.8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22포인트(1.06%) 상승한 115.6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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