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 수다방을 아시나요?"… '웨비나' 통해 정보 교환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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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1-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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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웨비나 관련 이미지. [사진=각 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무 환경이 비대면 방식으로 변하면서 ‘웨비나(웹+세미나의 합성어·Web Seminar)’를 통한 소통의 장이 열리고 있다. 업계 동향이나 사업 운영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습득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웨비나가 정보 교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웨비나는 공간 제약 없이 접속이 자유로운 만큼 이를 통한 소통과 사업적인 교류의 기회가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추세다.
 
특히 스타트업계에서 웨비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타트업 임원급이 웨비나에서 모여 회사 운영이나 사업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가 하면, 예비‧초기 창업자 등을 상대로 창업 교육과 인사노무 지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나아가 웨비나 방식의 클래스(강의)를 통해 사업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유료 교육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CEO‧CFO 등 ‘C레벨’이 고급 정보 푼다… 사업 노하우 알리는 ‘채널톡’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B2B(기업 간 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채널코퍼레이션은 온라인 사업자 및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한 웨비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야 너도 채팅으로 세일즈할 수 있어’를 시작으로 ‘넥스트 고객센터’, ‘일본 진출’ 등을 주제로 다루며 지난 한 해에만 총 14번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채널톡의 웨비나는 ‘고객의 성공이 채널톡의 성공입니다’라는 모토로 고객 경험(CX), 마케팅, 해외 진출, 채용 등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기업 담당자들은 창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사업체의 환경에 맞는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널톡 웨비나는 딱딱한 강연의 틀을 벗어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며 회당 3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웨비나 진행 전 미리 질문을 받아 고민을 해소해 주는 방식도 채널톡 웨비나의 독특한 운영 방식 중 하나다.
 
웨비나 속 코너인 ‘C레벨 수다’도 인기다. 지난해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채널톡은 다른 스타트업들에 후일담을 공유해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해당 코너를 만들었다.
 
채널코퍼레이션의 최시원, 김재홍 공동대표가 주도하는 C레벨 수다는 스타트업계 임원진과 관련 업계 자문격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성장과 투자에 필요한 조언과 정보를 서로 나누는 자리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최고위 임원을 지칭하는 ‘C레벨’들이 모이는 기회인 만큼 매번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채널톡은 올해도 맞춤형 웨비나를 준비 중이다. 이달에는 C레벨 수다방으로 인재 채용(HR) 관련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카, 업계 1위 고객관리 플랫폼의 역량과 경영 노하우 나눈다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와 매장 고객관리 플랫폼 ‘도도 포인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매년 웨비나로 ‘스포카콘’을 진행한다. ‘스포카 크리에이터 콘퍼런스’의 약자로, 이 행사를 통해 사업 역량 및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스포카콘은 스포카의 핵심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력,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공유하며 최근 시장 동향에 맞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급변하는 시장과 발전하는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며 겪었던 고충과 이를 극복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얻었던 다양한 노하우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형식이다.
 
지난해 2월에 개최된 제3회 스포카콘에는 개발자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스포카의 핵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팀이 발표자로 나서 스포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소개했다.
 
스포카는 올해 하반기 제4회 스포카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꾸준히 고객 및 IT업계 종사자들과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임웹, 쇼핑몰 창업 노하우 전수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업계 2위 안착
 쇼핑몰 창업 솔루션 스타트업 아임웹은 상표관리, 사진 촬영, 브랜딩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웨비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로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확장하기 위한 온라인 밋업(Meetup)도 진행 중이다.
 
아임웹은 코딩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매월 2만4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전문 온라인몰 운영에 적합한 ‘프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학습 가능하다. 웹페이지 제작에 소요되는 100만~200만원가량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임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6월부터 웨비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달 평균 5개의 웨비나를 운영하고 있다. 웨비나 참석을 원하는 신청자들이 일정을 잊지 않도록 온라인 교육 하루 전날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처럼 소비자 수요에 맞춰 꾸준히 소통을 확대해 온 아임웹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5년 만에 카페24를 이은 2위에 올라섰다.
 
원티드랩, 현직자의 인사노무관리법으로 스타트업 리스크 최소화 지원
 인공지능 채용 매칭 플랫폼 ‘원티드랩’은 금융, 인사,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웨비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직자로부터 들을 수 있는 직무 관련 소식 전달은 물론 동종업계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인 만큼 특히 노무 및 인사 관련 클래스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스타트업 규모별 노무 이슈’는 전담 인사담당자가 없는 기업 실무진들에게 인사관리 업무의 우선순위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노동관계법령상 저성과자 관리법을 비롯해 브랜드 마케팅 전략, 핵심가치 설정 등 스타트업의 위험도를 줄이면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웨비나를 선보이고 있다. 총 700여개가 넘는 클래스를 월 9900원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수업에 활용된 교안은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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