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재무설계사 자격 실효·정지 7만여명…한시 구제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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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12-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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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FPSB "내년 6월까지 특별인증 프로그램 운영…20학점 이수 시 자격 취득"

학점이수 특별인증 프로그램 개요 [표=한국FPSB]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문자격 응시자들에게까지 미침에 따라 국내 재무설계사(AFPK)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29일 한국FPSB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로 AFPK 자격시험에 합격하고도 소정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못했거나, 자격을 취득하고도 교육 등 자격유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격이 실효되거나 정지된 이들이 7만5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AFPK자격은 신한금융투자,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여러 금융사 채용 시 가점이 부여되거나 재직자의 경우 인사가점을 부여받는 등 인사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이에 한국FPSB는 이들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해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실효나 정지기간에 상관없이 재시험절차나 50학점의 교육이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해 계속교육 20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특별인증 프로그램은 1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한국FPSB 홈페이지(마이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용환 회장은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은 그간 엄격히 유지되어 왔으나 코로나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는 특별히 취급할 필요성이 있다.”며 “2년 동안 자격취득에 애로를 겪은 많은 시험합격자들이 구제받아 생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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