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하락 출발…"견조한 소비에 美 증시 산타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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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2-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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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186.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 증시 산타랠리 지속, 리스크온 분위기 속 외인 순매수,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의 영향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물류 대란까지 겹쳤지만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은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위험선호 심리는 미 증시를 끌어올렸으며, 아시아장에서도 이 분위기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까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미국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말 쇼핑 시즌과 비교해 10.7% 증가한 수준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초중반 구간까지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본격적 연말을 향해 다가가는 첫날이기에 눈치를 보던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도 "하단의 결제수요가 활발히 소화 가능하며 북클로징을 앞둔 포지션 플레이 제한은 하락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재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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