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석탄주 강세 속 상하이종합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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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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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58%↑ 창업판 0.74%↑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는 16일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9포인트(0.75%) 상승한 3675.0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6.60포인트(0.58%) 올린 1만5112.8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9포인트(0.74%) 뛴 3490.4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7%) 상승한 1425.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659억 위안, 6476억 위안으로 40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주류(-1.45%), 개발구(-0.83%), 발전설비(-0.24%), 가구(-0.15%)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탄(5.14%), 차신주(3.16%), 석유(2.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2.20%), 유리(2.05%), 환경보호(1.43%), 철강(1.41%), 비철금속(1.13%), 전력(1.04%), 금융(0.87%), 의료기기(0.81%), 조선(0.76%), 비행기(0.74%), 교통 운수(0.70%), 전자 IT(0.65%), 호텔 관광(0.60%), 제지(0.52%), 식품(0.40%), 자동차(0.28%), 부동산(0.16%), 가전(0.10%), 농·임·목·어업(0.02%) 등이다.

이날 석탄 종목이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석탄 가격을 합리적 구간에서 운용한다고 언급한 것과 지방 특수채 조기 집행과 관련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발개위는 이날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제때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석탄 시장 가격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중국 재정부는 최근 각 지방정부에 내년 신규 발행할 특수목적채권(지방채) 발행 한도 중 일부를 앞당겨 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위안화 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중국 본토로 밀려들어 온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 거래 시스템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 자금'은 58억8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미·중 갈등 이슈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중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3년 내에 사실상 미국 자본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뢰빙거 TCW그룹 신흥시장 리서치 담당 상무는 15일(현지 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많은 중국 기업들은 이제 '게임오버(game over)'라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20년 이상 이어져 온 문제지만 이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지난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종 수정안을 채택한 '외국회사문책법'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63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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