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전기차 니오 배터리교체소 7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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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1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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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蔚來汽車, 웨이라이, NYSE, NIO)가 11일 기준 중국 전국에 설치된 자사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교환식 충전소)이 700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니오는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된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가 702개로, 앞으로 배터리 교체 방식 충전 인프라 발전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니오가 전국에 설치한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은 모두 177곳으로, 누적 배터리 교체 횟수는 149만 차례에 달했다. 올 초 니오 창업주 리빈 회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가 500개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올해가 다 가기도 전에 이미 700개를 돌파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니오가 중국 최대 국유 석유회사 시노펙과 협력해 공동 건설한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도 이미 1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니오는 앞서 4월 시노펙과 협력해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를 공동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시노펙은 현재 전국에 3만개 이상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에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시노펙은 2025년까지 니오를 비롯한 여러 전기차 기업과 협력해 전국에 5000개의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인프라 구축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 보급을 위해 베이징, 난징, 우한, 싼야 등 11개 도시를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 시범 지역으로 지정했다. 유관 부처에서는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 서비스 제고를 위한 방안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배터리 교체 시설 설립 지원 정책에 힘입어 더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충전보다 교체 방식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니오뿐만 아니라 둥펑, 창안, 지리, 베이징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이미 전기차 배터리 교체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중항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전국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가 2만곳을 넘어설 것이라며, 14차 5개년 계획기간인 2021~2025년 관련 투자액이 연평균 175%씩 증가해 1276억 위안(약 2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배터리 교환식 충전소 운영 시장 규모도 향후 5년간 연 평균 300% 이상씩 늘어나 2025년 109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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