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호주 도착…내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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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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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박 4일 국빈 방문 일정 ‘스타트’

3박 4일간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캔버라 페어베언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다.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수소경제 협력 등 경제외교 일정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약 10시간여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9시께 호주 캔버라 페어베언(Fairbairn) 공군기지(캔버라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우리 측에서 강정식 주(駐) 호주대사 내외가 마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호주 측에서는 폴 싱어 연방총독 비서실장, 앵거스 테일러 산업에너지부 장관, 앨리슨 프레임 사회정책부 차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등이 마중 나왔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으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이튿날인 13일부터 국빈 방문 일정을 공식 소화한다.
 
먼저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스콧 모리슨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뒤에는 한·호주 양국 간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도 참석한다.
 
이어 호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각각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할 예정이다.
 
한·호주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회담 결과물로 핵심광물 공급망, 탄소중립·수소경제 분야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약정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 면담에 이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호주 경제인 초청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주재한다. 또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 행사를 끝으로 3박4일의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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