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아태약리학회’ 2028년 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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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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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의료도시 대구에 2028년 1000여 명의 약리학 전문가 모여

  • 대구시‧대구은행‧경북도 소상공인 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

대구시는 대한약리학회와 함께 지난 11월 27일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약리학 연합 이사회에서 가상스튜디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발표 영상을 통해 대구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유네스코 관광자원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2028년 아태약리학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한약리학회와 함께 지난 11월 27일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약리학 연합(Asia Pacific Federation of Pharmacologists, APFP) 이사회에서 2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2028년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김인겸 경북대 의대 교수가 이끄는 대한약리학회 유치위원회는 대구시 및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2017년부터 아태약리연합 국제본부에 대구 유치 의향을 표명했고, 유력한 후보지였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028 아태약리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내세워 신약 개발 등 첨단 연구시설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2022년 첨단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첨복단지에서 신약 연구개발에서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과 생산, 판매까지 지원하게 돼 한국의 첨단 의료산업을 견인하는 현장을 완성하게 된다.
 
더불어 대구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발 빠르게 구축한 온·오프라인 첨단 회의 시설을 갖춘 점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컨벤션뷰로가 구축한 가상스튜디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발표 영상을 통해 대구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유네스코 관광자원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아태약리학연합 이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태약리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초 및 임상 약리, 독성학, 생리학 등을 연구하는 약리 전문가, 연구소, 제약기업 등 26개국 1000여 명이 4년마다 모이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약리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구는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2023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생리학회를 포함해 이번 아태약리학회까지 기초의학 분야의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유치해 국제무대에서 의료분야 국제회의 선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서도 대구는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에 이어 대규모 의료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라며,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와 경영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은행‧대구시‧경북도 ‘코로나 극복 지역 상생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와 경영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성훈 대구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극복 지역 상생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호 협력해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141개, 경북 332개의 행정복지센터 및 대구은행의 204개 영업점과 지난 5월 개소한 DGB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 간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컨설팅, 교육훈련, 금융지원, SNS 홍보, 마케팅, 상품개발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한다.
 
또한 대구은행은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1억원의 소상공인 지원금을 기부하고 5억5천만원의 지역화폐를 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경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대구행복페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종에 대해 소비 촉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지원체계 구축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역량 강화 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구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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