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서도 순위 싸움 치열한 골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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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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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Q 시리즈 45위

  • 아시안 투어 30위

최혜진과 안나린(오른쪽) [사진=LPGA/GettyImages]


"한 타에 울고 웃는다." 골퍼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프로 골퍼들은 여기에 순위를 더한다. 한 계단 차이가 인생을 좌우한다. 우승과 준우승은 한 계단이지만, 명예와 부의 차이는 극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매주 벌어지는 일이다. 최근 남녀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두 투어가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벤트 대회(히어로 월드 챌린지, QBE 슛아웃 등)가 그 자리를 메꾸고 있는 와중에 변방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2022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얻기 위한 퀄리파잉(Q) 시리즈가 1주 차를 마치고, 2주 차로 넘어갔다. 74명이 2주 차에 진출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 8명 중 5명이 74명 안에 포함됐다. 1주 차 커트라인(합격선)은 1오버파 285타였다.

최혜진(22)은 17언더파 267타로 전체 2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의 뒤를 안나린(25)이 밟는다. 14언더파 270타로 전체 3위다. LPGA 투어 2부 격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실력을 다진 홍예은(19)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박금강(20)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52위, 김민지(26)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하며 커트라인을 넘었다.

이미향(28) 등 3명은 1주 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들은 2022년 시메트라 투어에 출전한다.

1주 차 순위와 성적이 2주 차로 이어진다. 최혜진, 안나린, 홍예은은 45위 안에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1~20위는 LPGA 투어에 전념할 수 있다. 21~45위는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시메트라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1주 차를 마친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중간중간 실수도 있었다. 보완할 점은 보완하겠다.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음 주는 코스가 바뀐다. 깃대가 있는 단으로 공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안나린은 "이번 주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아직 한 주가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에서만 순위 싸움이 치열한 것은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순위 전쟁이 뜨겁다.

20개월 만에 돌아온 아시안 투어에서는 오더 오브 메리트 30위 안에 들기 위해 선수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된 2020~2021시즌 마무리 4개 대회 중 태국 푸껫에서 열린 2개 대회가 종료됐다. 블루캐년 챔피언십과 라구나 푸껫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100만 달러·약 11억8300만원)이다. 두 대회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제 전장은 싱가포르로 옮겨진다. 2022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SMBC 싱가포르 오픈이 개최된다.

두 대회 결과 상위 30위에 안착하면 2022년 2월에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30위 안에는 3명의 한국 선수가 안착했다. 김주형(19)이 3위, 김비오(31)가 8위, 위창수(49)가 18위다. 김홍택(28)과 장이근(28) 등은 30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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