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기업 아태지역 진출 촉진”… ‘ADB 벤처 한국 로드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경은 기자
입력 2021-12-06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중기부]



국내 창업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벤처 한국 로드쇼’가 개최된다.
 
6일 정부에 따르면 ADB 벤처 한국 로드쇼가 오는 10일 서울 서초구 소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열린다.
 
해당 로드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AD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행사다. ADB는 아태 지역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8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가 참여한 ADB 벤처펀드를 소개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국내 창업기업의 아태지역 진출을 촉진하고, 역내 개도국의 혁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다.
 
ADB 벤처펀드는 아태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청정기술, 핀테크, 농업, 보건 분야 창업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총 6000만불 규모로 조성돼 ADB가 직접 운영하는 펀드다. 한국 정부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000만불, 기재부가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00만불을 출자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아시아 창업기업 생태계에 관한 패널토론, 아시아개발은행(ADB) 벤처 소개, 창업기업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투자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D3쥬빌리파트너스 이덕준 대표가 ‘아시아 혁신기술 촉진 방안’에 관한 기조발언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아시아 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사례를 중심으로 아태지역의 벤처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ADB 측이 ADB 벤처의 투자현황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벤처투자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ADB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 ‘이그린글로벌’과 ‘이노씨에스알’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사업모델 공모전’ 본선 진출기업 중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해 시상한다.
 
본선 진출기업인 트리플앤, 에이런, 이퀄, 잇그린, 누비랩 등 5개 기업은 아태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공모전 결선 진출 기업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현장 참석이 이뤄지며,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과 (예비)창업가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ADB 벤처펀드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역내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외 벤처캐피털(VC)의 국내 기업에 대한 열렬한 투자 열기 속에 2조 3000억원을 추가 조성한 글로벌펀드를 통해 국내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기업과 해외 투자자 간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