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부족 이어지면서 혼란 더할 것"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혼란이 공급 부족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이어가게 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오미크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부양책을 얼마나 종료할 지를 두고 고심할 만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직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오미크론이 또다른 감염 급증세를 보일 경우 최근 인플레이션 현상에 혼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급 여력이 없는 곳에서는 초과수요 현상이 계속되고, 공급 여력이 있는 곳에서는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윌리엄스 총재는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로런스 분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세계 경제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른 경기 둔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팬데믹 초기에 보인 것처럼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인한 물가상승 지속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미국의 내년 소비자물가가 평균 4.4%를 기록하고, 유로존은 2.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모두 지난 9월 전망했던 3.1%와 1.9%에서 상승한 것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나오기 전 전망치로 향후 보건 상황에 변화에 따라 전망치는 바뀔 수 있다. 

분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와 기업의 인플레이션 심리 고착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것은 임금 상승을 불러오고 결국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용어를 더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장기화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는 OECD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이라면서, 만약 오미크론 변이로 각국이 봉쇄를 강화한다면 팬데믹 초기처럼 물가가 갑자기 떨어질 수는 있다고 보았다. 

오미크론 공포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제프리스의 크리스토퍼 우드 주식 전략 헤드는 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경제가 재개되는 상황에서는 유가가 현 수준보다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았다. 우드는 "많은 아시아 지역이 봉쇄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었다"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몇 년간 화석연료를 겨냥한 정치 공세로 투자 인센티브가 사라진 반면, 전세계 에너니 수요의 84%는 여전히 화석연료가 맡고 있어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보았다. 동시에 유가가 훨씬 더 오를 수 있고, 인플레이션 공포는 분명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우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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