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 게발선인장 국산품종 ‘캉캉드레스’ 개발...농가 보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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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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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상가치와 번식력 우수, 밀식재배 · 유통 등 유리해 농가에서 선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일 겨울에 화려하게 꽃이 피는 게발선인장 신품종 ‘캉캉드레스’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겨울에 화려하게 꽃이 피는 게발선인장 신품종 ‘캉캉드레스’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다.  

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게발선인장은 줄기가 게의 발과 비슷해 게발선인장이라고 하며 주로 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개화조절기술을 이용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꽃시장에서 다양하고 화사한 색깔을 선보이는 게발선인장을 만날 수 있다.

빨간색, 흰색, 분홍색 등 꽃 색이 다양해 인기가 많은 다화성(多花性) 선인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농가에서는 유럽 등지에서 종묘를 수입해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기원은 게발선인장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육종 연구를 시작, 지금까지 ‘레드캔들’ 등 11품종을 개발해 85만 주를 농가에 보급했고 현재 고양, 파주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캉캉드레스' 꽃 모습 [사진=경기도]

올해 육성 신품종은 도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자체 육성한 진분홍색의 ‘캉캉드레스’ 품종이다.

이 품종은 진분홍색 외에도 다양한 꽃 색을 만들 수 있어 관상 가치가 높다. 줄기가 단단하고 분지(分枝) 수가 많아 번식이 잘 되며 줄기가 늘어지지 않아 재배나 유통이 유리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김석철 도 농기원장은 “변화하는 소비 경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농가에서 재배하기 쉬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우리 품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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