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정신동 KB경영연구소장, 정책·감독 두루 경험한 금융 전문가

  • 한은·금감원 거쳐…국내외 금융시장 이해력 뛰어나

사진유대길 기자
[사진=유대길 기자]

정신동 KB경영연구소장은 금융감독과 정책, 시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금융회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정 소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은행 이론으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4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감독기획국·금융지도국에서 금융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와 거시경제 흐름을 체득했다. 이후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감독 기능 통합 과정에서 정책과 감독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축적하며 당국자로 역할을 확장해 나갔다.

금융감독원 재직 시절에는 거시건전성 정책과 금융위기 대응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추적했다. 한국인 최초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에 파견돼 국제 금융규제 체계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당시 바젤Ⅲ 도입 논의와 자본규제 강화 과정에 관여하며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쌓았고, 이후 도드-프랭크법 등 주요 금융규제 흐름을 분석하는 데에도 깊이 관여했다.

2021년 KB금융으로 적을 옮겨 KB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거쳐 2024년 4월부터 현재까지 KB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정 소장은 금융을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실물경제와 긴밀히 연결된 정책 수단으로 보면서도, 동시에 금융회사 입장에서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감독당국과 금융회사 양쪽을 모두 경험한 만큼 정책과 시장 사이의 간극을 조정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KB경영연구소는 KB금융그룹의 싱크탱크로, 금융·부동산·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초기에는 주로 부동산 시장과 가계금융 중심의 연구를 했지만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자산관리, 고액자산가, 인구구조 변화,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부자 보고서'와 부동산 통계·전망 자료는 조회수 10만회 안팎을 기록하는 KB경영연구소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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