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 제8호 이음 마을소통방 개소...주민 화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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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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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제8호 마을소통방(이음소통방)  개소식 모습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11월 30일 청북읍 한양수자인아파트에서 제8호 마을소통방(이음소통방)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북 한양수자인아파트는 71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선 시장, 소태영 이웃분쟁조정센터 센터장, 유선진 이음 소통방장을 비롯한 한양수자인아파트 주민들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번에 문을 연 마을소통방을 ‘화목하게 어울려 이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음 소통방이라 명명하고 이웃 간 관계를 화목하게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층간소음과 같은 이웃 간 갈등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음 소통방이 잘 운영되어 이웃 간 대화가 많아지고 갈등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태영 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장은 “청북에 소통방이 생겨서 반갑고, 소통방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방을 책임감 있게 운영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이날 개소식 참석자는 반려동물 목줄 사용, 재활용 분리수거, 오후 10시 이후에 세탁기 돌리지 않기, 이중주차・코너주차 하지 않기, 지정된 장소 외에 흡연하지 않기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했다.
 
마을소통방은 현재 8개소가 개소됐으며 이웃분쟁조정인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율조정기구이다.

주민 스스로 협약, 공공규칙 등을 만들어 갈등을 예방하고 층간소음이나 주차분쟁과 같은 갈등이 발생하면 조정을 통해 당사자 간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하며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주민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평택시]

◆탈북민 조기 정착 위해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 논의

이와 함께 시는 11월 29일 경기남부하나센터 3층 교육실에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내에 거주한 북한이탈주민 20여명과 경기남부하나센터 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 초기정착 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담당 실무자들과 현장에서 회의를 했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을 위해 가전제품 지원과 자격증 취득지원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 △가족사랑 텃밭 가꾸기 △평화현장 견학 △남북한 주민이 함께 하는 통일음식 만들기 △남북한 주민이 함께 하는 한마당축제 △북한이탈주민 합동망향제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통일공감 우리말 겨루기 등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2022년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초기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상담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
 
정장선 평택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평화통일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우리 사회에 어렵게 적응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삶의 활력소를 더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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