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부, 내년부터 연 20~30개 선정해 지원
  • 연구개발 미성숙·공백 등 '미개척분야' 발굴
  • "첨단전략분야 육성해 기술 패권 경쟁 선도"
  •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연구 개편
  • 산학연 전문가집단 STEAM융합협의체 출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해 연구개발(R&D)이 부족한 분야에서 과학기술 융합연구 과제를 발굴해 핵심기술 확보에 도전한다. 과거 미개척분야였으나 이제 1조3000억원규모(2018~2022년) 예산을 지원하는 뇌연구나 양자컴퓨팅기술개발사업(2019~2023년 455억원 규모)을 포함한 R&D 지원이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등과 같은 첨단전략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 활동이 미약해 성숙도가 낮거나 정부·기업 지원이 불충분해 공백이 있던 연구분야를 미개척분야로 정의하고, 매년 두 차례에 걸쳐 20~3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선정해 5년 안팎으로 지원(과제당 연 6억~12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개척분야 발굴 보고회와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관계자 협의체 발대식도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산학연 전문가집단인 'STEAM융합협의체'가 국내외 과제, 언론, 정책 등을 조사분석해 미개척분야를 검토하고 선정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미개척분야 유망기술 개발은 적합한 융합 방법과 목적에 따라 학문간(S), 기술간(T), 성과간(E), 기술+감성(A), 수학‧데이터 기반(M) 등 다섯 가지 융합 프로그램으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내년 지원할 미개척분야는 기술·산업패러다임 변화 대응, 신 기후체제 이행체계 구축, 미래 안전 ·안심 사회 준비, 국민 건강·삶의 질 향상 등 STEAM융합협의체의 4대 임무에 따른 수요조사와 전문가 선별 결과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융합R&D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융합인재양성에 관한 신규사업 기획·추진과 기술·인재 연계 지원방안 추진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가 기술수요조사 후 전문가 45인을 주축으로 검증한 미개척분야 발굴 중간 결과 예시로 DNA메모리, 극한환경용 영구저장장치, 무전력 공기정화 식물로봇, X-IoT 기반 재해 분석·예측, 고복원율 극저온 동결기술 등이 꼽혔다. 향후 전문가 540여명의 정밀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미개척분야를 연내 확정하고 분야별 신규 연구과제를 기획해 내년 공고할 예정이다.

DNA메모리는 DNA분자구조를 디지털정보 저장수단으로 이용하는 신개념 메모리다. 극한환경용 영구저장장치는 화재·침수 등 재난상황과 우주·심해 등 극한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반도체기술이다. 무전력 공기정화 식물로봇은 무전원으로 탄소를 포집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인공나무다. X-IoT기반 재해 분석·예측 기술은 인공지능(AI) IT기기 융합장치로 재해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고복원율 극저온 동결기술은 세포조직·단백질 등을 영하 80~196도로 냉동보관하고 해동·복원하는 융합기술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주요국간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방법은 융합을 통해 유망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미래에 유망하면서 동시에 현 시점에서는 관심이 부족한 미개척분야를 찾고, 미개척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융합연구 방법으로 내년부터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TEAM융합연구사업 개념 도안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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