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발생국서 입국한 2명 확진… 당국 “유전체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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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11-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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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에 나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지난 26일부터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해외유입 확진자 검체에 대해 전수 분석을 하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와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며,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향후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에 따라 입국 제한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입국 제한 등의 조처를 취하지는 않겠단 입장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것만으로 입국 제한 조치하지는 않는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 퍼진다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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