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오미크론 경기하강 위험될 수도"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을 두고 금융시장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미크론 확산과 확진자 증가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수도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AP 연합뉴스 ]


파월 의장은 30일 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CN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리 배포된 연설문에서 파월 의장이 현재 보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등장은 고용과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며,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는 대면 근로의 의욕을 줄 일 수 있으며, 노동시장 개선을 둔화하게 하고 공급망 균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또 공급망 균열이 얼마나 계속될 지 알기는 힘들지만, 내년까지 가격을 위로 밀어올리는 요소들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어 내년을 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수요 증가세가 진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시장은 29일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급락했던 주식시장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떨어졌던 달러 가치도 다시 상승했다. 지난 26일 1.49%까지 떨어졌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9일 1.5%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다소 약화했다. 주식과 암호화폐 등 안전자산이 전 거래일의 부진을 만회하며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한 영향이 컸다. 다만, 오미크론의 확산 방향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움직였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변이가 발견되기 전까지 내년 6월 금리동결 전망은 25%에 불과했지만, 오미크론 등장이후 35%로 크게 늘었다. 

만약 보건상황 악화로 경기 침체의 신호가 보인다면 향후 중앙은행들의 행보도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이미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위해 선제적 금리인상이나 긴축에 나섰다가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공공보건 상황을 주시하면서 증시는 몇 주간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구체적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는 확인되자마자 여행 제한을 촉발시키면서 과거 코로나19 패닉을 떠오르게 했다. 전문가들은 공공보건당국이 새 변이에 대해 내놓는 구체적인 정보에 따라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그동안 델타 변이의 위험을 무시해왔지만, 최근의 또다른 변이의 등장은 계속 위험 요소로 도사리게 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시장의 상승세가 궤도를 벗어날 가능성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중 문화교류 흔적 찾기 사진 공모전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