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체류형 관광정책 '1박2득' 대박났다

  • 첫 시행 4개월 만에 지역 소비 10억 5000만원 창출

  • 외지 관광객 3090팀에 인센티브 2억 6000만원 지원 '4배 장사'

 
3대가 함께 한 1박 2득관광가족들이 전남산림연구원의 시원한 숲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주시
3대가 함께 한 '1박 2득' 관광가족들이 전남산림연구원의 시원한 숲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 체류형 관광정책 ‘나주 1박 2득’이 대박났다.
 
시행 4개월 만에 10억 5000만 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지 관광객 3090개 팀에 여행 인센티브 2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관광객들이 나주에서 지출한 금액은 7억 9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합산한 전체 지역 소비 규모는 10억 5000만 원이다.
 
인센티브로 지원한 금액의 4배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이 쓴 돈은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체험시설,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이익을 안겨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자 938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94%가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다.
 
또 92%는 ‘나주 1박 2득’ 혜택이 나주 방문과 숙박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나주시가 올해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행한 관광정책이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입증됐다.
 
체류시간 확대 효과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78%는 사업 참여가 나주 체류시간이나 숙박일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숙박 인센티브가 관광객의 소비와 지역 체류를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방문의 해 누리집에 게시된 참여 후기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여행객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각양각색의 나주 여행의 모습이 담겼다.
 
여행 프로그램 구성은 달랐지만 참여자들은 걷기 좋은 숲길과 역사 문화 관광지, 지역 음식, 편안한 숙박을 나주 여행의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나주 1박 2득’을 통해 받은 인센티브를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사용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겼다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문한 3대 가족 여행객은 전라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여유로운 숲 여행을 즐겼다면서 “3대가 함께 하기에 좋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 커플 관광객은 나주곰탕거리, 영산강 황포돛배, 국립나주박물관, 빛가람전망대와 호수공원을 잇는 1박 2일 코스를 소개하고 “나주는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여행지이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과 카페에서 인센티브를 사용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했다.
 
나주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늘리고 관광객이 소비와 체험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1박 2득’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영산강이 이끄는 정원·관광도시, 2000년 역사 위에 웅비하는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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