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메이퇀, 4분기 연속 적자 행진..."반독점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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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1-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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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퇀, 올해 3분기 1.8조원 적자

[사진=바이두]

중국 인터넷 공룡 메이퇀뎬핑(美團点評·이하 메이퇀, 03690, HK)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반독점 벌금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메이퇀은 올 3분기 99억9000만 위안(약 1조86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3분기 메이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20억5500만 위안의 흑자를 보았는데 올해는 중국 당국의 규제로 대폭 적자를 낸 것이다.

메이퇀측은 이번 분기에 큰 손실이 난 건 중국 당국이 부과한 반독점 벌금을 납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메이퇀이 2018년부터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상인이 경쟁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했다고 판단, 이에 지난해 매출 3%에 해당하는 34억4200만 위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메이퇀이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메이퇀은 같은 기간 488억 3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485억7000만 위안)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음식배달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265억 위안, 점포와 호텔, 여행 관련 매출이 33.1% 늘어난 86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또, 신업무는 66.7% 급증한 137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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