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2030부산세계박람회 '깐부' 된다…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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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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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위원회 25일 집행위원회 회의

  • 10대 기업과 '유치지원 MOU' 체결

배우 이정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이정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유치위 대회의에서 '제2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정재를 1호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치위 관계자는 "앞으로 인지도가 높은 K-팝 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 활동을 자문할 상임위원과 유치위원 선임도 이뤄졌다. 최석영 전 주제네바 국제기구 대표부 대사와 홍성화 전 콜롬비아 대사, 한동만 전 필리핀 대사를 유치위 상임위원(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최 전 대표는 유럽, 홍 전 대사는 중남미, 한 전 대사는 동남아 지역 자문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안병길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명희 경제통상대사 등 3명은 유치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이날 유치위는 10대 기업과 박람회 유치지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0대 기업은 대외 교섭과 함께 기업 홈페이지·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축구단 유니폼과 티켓 등에 관련 홍보문을 넣을 예정이다.

유치 경쟁국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재원이 필요한 사업은 여수박람회(엑스포) 때처럼 기업 협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 협력은 현물 외에도 시설·인력 등을 기업 측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2030년 세계박람회는 유치신청서 제출 마지막 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뛰어들면서 기존 4파전(한국 부산·러시아 모스크바·이탈리아 로마·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5파전으로 바뀌었다.

김영주 유치위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정부지원위원회 개최로 정부의 총력 지원 의지를 확인했고, 이제는 기업들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관이 유치 총력전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대 기업을 포함한 재계 측의 적극적 지원 약속에 깊이 감사하다"며 "산업부도 기업과 더욱 소통하며 성공적인 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가삼현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재계 위원과 여한구 본부장·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정부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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