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풀스윙 영상에 움직인 스포츠 도박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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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1-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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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률 35/1…미컬슨·웟슨보다 낮아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크고 작은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다.

최근 우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초짜리 풀스윙 영상을 올렸다.

영상이 공개되자, 골프업계가 들썩였다. "우즈가 돌아온다"고 입을 모았다.

도박업계도 응답했다. 24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100/1 밖이었던 우즈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배당률이 35/1로 낮아졌다. 우즈가 우승할 경우 35배를 준다는 뜻이다. 1 달러를 걸면 35 달러를 받는다.

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인 버바 웟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보다 낮다. 출전 예상 선수 18명을 제친 배당률이기도 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4월은 우즈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지 14개월 만이다.

목발을 짚던 그가 재기에 성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도박업체는 그의 재기에 기대를 걸었다.

현재 도박업계가 꼽은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 1위는 욘 람(스페인)이다.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람의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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