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에 "경찰 성별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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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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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을 수 없는 일 발생"…시스템 정비 지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의 경찰 부실대응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교육 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경찰의 최우선 임무는 시민 생명·안전 보호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여성 경찰에 대한 비난으로 번지는 것을 수습하듯 "남경,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출동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가 B씨 부부와 그 딸 등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것으로, 출동한 여경이 지원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나면서 논란이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여경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틀 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여경의 대응에 대해 사과했고, 관할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대통령이 지시를 한 것"이라며 "경찰청장 경질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경찰 성별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선 "젠더 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본질과 좀 멀어졌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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