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12호 영입인재 발표...'경찰국 반대' 여경·'교권 보호' 초등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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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박상현 수습 기자
입력 2024-0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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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 회복 역량 쏟을 것"

  • "실질적 교권보호·공교육 정상화 노력할 것"

사진 왼쪽 이지은 전 총경 오른쪽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지은 전 총경(왼쪽),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오른쪽)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에서 4월 총선 영입인재 11·12호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이지은 전 총경(경무관)과 서울 서이초 사건에서 교권 보호 필요성 목소리를 낸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다.  

민주당에 따르면 부산에서 태어난 이 전 총경은 경찰대학을 과 차석으로 졸업하고 경찰에 몸담게 됐다. 그는 서울대 사회학 석사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마치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성 일선 지구대장이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를 일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전 총경은 지난 2011년엔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 

백 부위원장은 충청북도 제천시 출생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 그는 경기·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백 부위원장은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만들면서 교권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서이초 사태'로 교사들의 생존과 교권회복을 위한 전국 교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성역 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대응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도 서이초 사망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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