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올겨울 롱패딩 벗고 ‘핫한’ 숏패딩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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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1-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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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트로·스트리트 패션 인기에 숏패딩 인기

 

[그래픽=아주경제 ]


‘유행은 돌고 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과거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비자 심리가 패션으로 반영되고 있다.
 
올해 겨울에는 복고 트렌드가 패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철 패션 대표 아이템인 패딩에도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를 모은 롱패딩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올해는 짧은 숏패딩이 유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의 유행을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트렌드가 소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면서 1980년~90년대 유행하던 숏패딩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선보인 크롭티, 통바지, 버킷햇 등 패션도 숏패딩 유행에 불을 지폈다.
 
짧은 기장과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숏패딩은 복고 패션 트렌드를 물씬 풍긴다. 또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롱패딩의 선풍적인 유행으로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토어의 10월 아우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10월 한 달 동안 코트 거래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52%, 점퍼와 재킷은 28% 늘었는데, 패딩의 경우 거래액이 141% 늘어났다. 롱패딩과 패딩베스트 거래액이 70% 늘어날 때 숏패딩 제품은 156%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야외활동 재개 시기와 패딩 성수기 시즌이 겹치면서 보온성은 물론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재까지 다채로워진 숏패딩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아웃도어 업계는 겨울철 다운·아우터 제품 비중이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숏패딩 차별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숏패딩은 활동성이 좋고 하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보온성을 강조한 롱패딩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지만 올 겨울은 짧은 기장과 개성 있는 색상의 패딩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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