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넷플릭스·디즈니+·웨이브 영화·드라마·예능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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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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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무료한 주말 '집 안'에서 즐길 만한 일을 찾고 있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둘러보기가 제격이다. 넷플릭스·디즈니+·웨이브 등 주말 동안 볼 만한 다양한 연속물·영화를 소개한다.

◆ 살인인가, 천벌인가…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는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천사가 지옥행을 알리고 예고된 시간에 지옥의 사자가 나타나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혼란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진리회는 이 모든 것이 '신의 의도'라 주장하고, 고지를 받은 이들을 '죄인'이라 부르며 모두가 죄를 참회하고 더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설파하며 급속도로 세력을 키워간다. 새진리회를 맹신하는 집단 화살촉과 이들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생지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들이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까? 

'부산행' '반도'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또 한 번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성을 입증했다. 거기에 "연상호 감독표 디스토피아의 정점"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자신의 신념을 좇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


◆ 동화 같은 섬에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 쇼…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

한국 최고의 예능인 6명이 재미의 신세계를 펼쳐 보인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임무,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선택된 자들을 위한 꿈의 유토피아 '신세계' 섬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곳이다. 단,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6명의 구성원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기 위해 섬 전체를 누비며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한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 협동과 배신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과 빛나는 감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프로예능러들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예능 신예들이 만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들의 다이내믹한 모험이 펼쳐질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섬 '신세계로부터'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 영화 '틱, 틱...붐!'

◆ 영화로 재탄생된 전설적인 뮤지컬…넷플릭스 영화 '틱, 틱...붐!' 

'틱, 틱...붐!'은 뉴욕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꿈을 키워가는 뮤지컬 작곡가가 서른 살 생일과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겪는 사랑과 우정, 고뇌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작은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존은 뮤지컬의 전설로 남을 작품을 쓰기를 꿈꾸는 작곡가다. 드디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지 모를 워크숍 공연을 앞둔 존 앞에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자신을 지지해 주던 이들과의 관계는 흔들리고 삶은 점점 불안해지고 곡은 여전히 미완성이다. 존은 계속해서 꿈을 좇을 수 있을까? 

'틱, 틱... 붐!'은 '렌트'로 뮤지컬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토니상을 받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해밀턴’의 린마누엘 미란다가 연출을, 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으로 토니상 극본상을 받은 스티븐 레븐슨이 각본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핵소 고지'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앤드루 가필드가 존으로 분해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다. 마음을 울리는 선율과 진솔한 가사, 장르를 넘나드는 과감한 음악과 조화로운 안무에 탁월한 무대 효과까지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완다비전' [사진=디즈니+ 제공]


◆ 마블의 독창적 상상력…디즈니+ '완다비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완다와 비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과 더불어 파도 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이후 놀라운 완성도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마블 공식 커플 마블과 비전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 히어로물과 10년 주기의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인 클래식 시트콤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완성한 복고풍의 콘셉트가 인상 깊은 작품. 디즈니+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웨이브 '문명' [사진=웨이브 제공]


◆ 갑자기 문명과 단절된다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문명: 최후의 섬'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문명: 최후의 섬'(이하 '문명')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도시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파괴된 가상의 미래에서, 감염을 피해 무인도에 고립된 10인의 생존기를 다루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태초의 자연에 떨어진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다시 개척해 나갈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명'은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이 피부에 와닿게 된 것이다.  

'문명'은 10인의 생존자가 외부의 오염을 피해 무인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생존 전문가부터 요리사, 수영선수, 한의사, 집짓기 전문가 등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진 이들은 서로 협력하며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후 이들의 생존 과정은 다음 범유행을 대비하는 우리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생존을 위해 알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총동원하는 이들의 처절한 사투가, 앞으로 갑자기 문명과 단절됐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알려준다.

웨이브 측은 "최근 시청자들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을 기획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고립된 10인이 어떻게 생존할지, 또 이를 통해 이들이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이 시국에 딱 맞는 예능 '문명'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19일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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