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기 경감·서울과학수사연구소·홍성욱 교수에 과학수사 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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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11-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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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검시조사관' 첫 주인공은 서울청 김진영 검시조사관

[사진=연합뉴스]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홍성욱 교수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경남경찰청 박중기 경감이 경찰청이 개최한 제17회 과학수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찰청은 18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제17회 과학수사 대상’ 및 ‘2021년 베스트 검시조사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05년부터 법과학 분야, 법의학 분야, 경찰 과학수사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과학수사 발전에 공적이 큰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과학수사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법과학 분야 수상자인 홍성욱 교수는 2006년 한국경찰에 미세증거물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다. ‘음식 표면의 잠재지문 증강’을 비롯한 잠재지문 현출기법 등 감식·감정과 관련된 다수의 SCI 인증 논문을 발표했다.

법의학 분야 과학수사 대상 수상자인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는 2013년 11월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한 차례 개편됐다. 이후 2014년부터 2020년까지 1만8823건의 부검과 2918건의 휴일 부검을 수행했다.

경찰 과학수사 분야 수상자인 박중기 경남청 경감은 지난 17년간 과학수사 분야에 종사하면서 토막살인 등 주요사건 현장감식을 통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 2년간은 지문 감정으로 전화금융사기 등 68건의 민생범죄 해결에 앞장섰다. 유사총기 충격형태 분석, 화재에 의한 연소흔적 변화, 총기 잔여물 상태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수행과 잠재지문 현출 안내서 제작, 과학수사 토크 콘서트 개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검시조사관(2005년 도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베스트 검시조사관’을 선발한 결과, 김진영 서울청 검시조사관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조사관은 자살과 타살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변사사건 7건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과학수사는 참혹한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야 하는 극한의 직업”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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