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고위 불참 李 공개발언 없음…사무총장 거취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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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1-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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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사이에 ‘사무총장’ 교체 문제를 놓고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는 불참했고 이 대표는 공개발언을 생략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윤 후보가 다른 일정 관계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한기호 사무총장 교체의 건을 두고 윤 후보와 이 대표 사이 불편한 감정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 측의 한 인사가 한 총장에게 물러날 것을 권유했고, 한 총장이 이 대표와의 독대 뒤 거취를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은 당 인사 및 조직 전반을 관장하며, 자금 집행 등도 담당한다. 윤 후보 측은 이 자리에 가까운 인사를 앉히고 싶어하나 이 대표는 유임 의사가 강하다.

선대위 인선 등을 앞두고 윤 후보와 이 대표 사이 입장 차이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갈등이 확전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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