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국립과학연구위원회(CNRS-L)는 최근 보고서에서 레바논 남부 지역의 건물 피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레바논 남부에서는 총 1만1095채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이에 따라 1만7891개 주거 단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부분 파손된 건물은 2242채였으며, 이로 인해 5219개 주거 단위가 영향을 받았다. 경미한 피해를 본 건물은 9311채, 관련 주거 단위는 1만8282개로 조사됐다.
UNDP와 CNRS-L은 레바논 남부 건물의 직접 피해 규모를 13억8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건물 잔해 규모는 약 310만㎥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는 리타니강 이남의 빈트즈베일, 마르자윤, 나바티예, 티레, 사이다 일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UNDP와 CNRS-L은 지난 4월 29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지난해 10월 23일 기준 영상과 비교해 건물 붕괴, 구조 변형, 잔해 축적 여부를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현장 실사를 거치지 않은 위성사진 기반의 신속 피해 평가다. 지하층과 지하시설, 도로·교량·전기·수도·통신 등 핵심 기반시설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 전쟁 피해 규모는 이번 추산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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