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폐막...중국 "책임있는 대국"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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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1-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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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협력 강화 선언 등,기후변화 문제 적극 역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자오잉민 생태환경부 부부장 [사진=신화통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3일(현지시간) 폐막한 가운데 중국이 자국의 적극적인 회의 참여에 대해 “책임 있는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1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COP26 중국 대표단장인 자오잉민(趙英民) 생태환경부 부부장은 총회 폐막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여정을 열었다"며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자오 부부장은 총회의 성과로 파리협정 6조인 국제 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돼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카토비체 기후 패키지)이 완결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는 국가 간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명하고 통일된 국제 규범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회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의 기후협력을 선언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면서 모두가 비관적일 때 중국과 미국이 글래스고 선언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행사 진행에 강력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 총회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오 부부장은 "이번 총회는 기후 적응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 자금을 정착시키고 확대하는 데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개도국의 수요를 완전히 실현하지 못했고, 후속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진국들이 개도국 자금 지원 약속을 가능한 한 빨리 실천하며 전 세계 기후관리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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