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넷플릭스·디즈니+ 신작 영화·드라마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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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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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무료한 주말 '집 안'에서 즐길 만한 일을 찾고 있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둘러보기가 제격이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주말 동안 볼 만한 다양한 연속물·영화를 소개한다.

◆ FBI 요원과 인터폴 적색수배자의 아찔한 공조…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범죄심리분석관과 국제 지명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 그리고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인터폴이 내리는 최고 등급의 수배인 '적색수배(Red Notice)', FBI 범죄심리분석관 존 하틀리는 적색수배가 내려진 예술품 절도 업계 이인자 놀런 부스를 쫓는다.

드디어 놈을 잡았다는 기쁨도 잠시, 예술품 절도 업계 일인자 비숍의 계략에 빠진 그는 놀런 부스와 함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존 하틀리는 누명을 벗기 위해, 놀런 부스는 업계 일인자가 되기 위해 감옥을 탈출해 비숍을 잡을 때까지 협력하기로 한다. 같은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동맹을 맺은 두 사람은 그녀가 찾고 있는 전설의 보물, 클레오파트라의 알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이 적색수배자를 쫓는 FBI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로,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데드풀' 시리즈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최고의 범죄자를 꿈꾸는 사기꾼 놀런 부스로, '원더우먼' 시리즈의 갤 가돗이 최고의 미술품 도둑 비숍으로 분했다.

얼떨결에 팀으로 뭉쳤지만, 예상외로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는 프로파일러와 사기꾼 그리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지략으로 두 사람을 여유만만하게 상대하는 미술품 도둑까지 세 사람이 선보이는 시원한 액션과 장대한 볼거리, 기발한 유머가 돋보인다.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넷플릭스 영화 '패싱' [사진=넷플릭스 제공]


◆ 늘 보이는 게 다는 아니죠…넷플릭스 영화 '패싱'

넷플릭스 영화 '패싱'은 흑인으로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인종으로 살아가기를 선택한 두 사람의 이야기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20년대, 아이린은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였던 클레어를 만난다. 흑인으로 태어났지만, 백인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외모를 가진 아이린과 클레어, 하지만 두 사람은 다른 인생을 선택한다.

아이린은 할렘가 의사의 아내로 평범한 흑인의 삶을, 클레어는 흑인이라는 것을 감추고 백인과 결혼해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아이린은 망설임 끝에 클레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지만, 클레어와 가까워질수록 평화롭던 그녀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목인 '패싱'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자신의 흑인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 행세하는 것을 뜻한다. 넬라 라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패싱'은 두 여성의 갈등을 통해 뿌리 깊은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 정체성 등 수많은 갈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또한 흑백 화면으로 등장인물의 피부색에 대한 시각적 편견을 한 번 더 비튼다.

'아이언맨 3', '레이니 데이 인 뉴욕', '고질라 VS. 콩' 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 중인 배우 리베카 홀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토르' 시리즈,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테사 톰프슨이 아이린으로, '러빙'으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루스 네가가 클레어로 분했다. 선댄스영화제 미국 드라마틱 경쟁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디즈니+ '로키' [사진=디즈니+ 제공]


◆ 가장 사랑받는 MCU 최고의 악당 이야기…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

지난 12일 디즈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MCU 최고 악당 '로키'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탈출에 성공한 '로키'가 세상의 시간을 어지럽힌 죄로 TVA에 체포된 후, 살기 위해 또 다른 시간 속 '로키'를 잡아야 하는 미션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마블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로키' 캐릭터를 완성해 온 톰 히들스턴이 다시 주연을 맡아 더욱더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선보인다. 여기에 '미드나잇 인 파리', '원더', '프렌치 디스패치'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 연기를 펼친 오웬 윌슨이 로키와 함께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모비우스' 역을 맡아 환상의 궁합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MCU 세계관 확장을 알리는 멀티버스의 숨겨진 힌트가 곳곳에 담겨 절대 놓쳐선 안 될 마블의 필람 작품 탄생을 알린다. 특히 '로키'는 공개와 동시에 무려 89만 가구가 시청하며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테서렉트를 들고 탈출한 후, 알 수 없는 사막에 떨어진 '로키'의 모습과 세상의 시간을 관리하는 타임키퍼들에게 체포된 모습, 시간 변동 관리국 TVA의 수사관으로 변신한 모습 등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타임라인에 존재하는 여자 로키 '실비'(소피아 디 마티노)와 TVA 최고의 수사관이자 로키의 파트너가 되는 '모비우스'(오웬 윌슨), TVA의 존경받는 재판장 '라보나'(구구 바샤-로)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더해져 '로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2일 디즈니+에서 전편 공개.

디즈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사진=디즈니+ 제공]


◆ '런닝맨' 스핀오프…디즈니+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김종국, 하하, 지석진을 필두로 예능 최고 레벨의 특별한 게스트들이 모여 업그레이드된 미션과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자 한류 예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런닝맨'의 첫 번째 공식 스핀오프.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12일 디즈니+ 측은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1, 2화를 공개했다.

먼저 1화에서는 '런닝맨' 녹화가 끝난 어느 날, 김종국, 하하, 지석진 세 사람이 다시 뭉쳐 새로운 기획을 모의하며 시작되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의 탄생기를 다룬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주 앉은 세 사람은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런닝맨' 스핀오프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들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흥미를 북돋운다. 여기에 뒤늦게 합류한 양세찬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기획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 이들이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지는 2화 '격돌! 복면 아이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군단과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멤버들의 중요한 경기를 만나볼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모은다. 골든차일드, DAY6, N.Flying, 펜타곤, 더보이즈, VERIVERY, 다크비, 온앤오프, SF9, 에이티즈까지 각 그룹의 예능 원픽 멤버들로 구성된 스페셜한 아이돌 군단은 복면으로 정체를 감추고 '런닝맨'의 시그니처 게임인 이름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직 게임에서 승리한 자만이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룰이 더해지면서 보다 치열한 대결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런닝맨'을 통해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져 온 김종국, 하하, 지석진의 특별한 변신과 함께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펼쳐낼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기존 멤버들과 함께하는 에피소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게스트들의 출연과 맹활약까지 예측 불가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1편씩 공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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