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나이 선녀님' '바람아 안개를…' '가족의 색깔' 안방극장서 만나는 힐링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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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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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3편 [사진=각 영화 포스터 제공]

늦가을, 따뜻한 감성의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부터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에게 보내는 가장 애틋한 헌사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뜻하지 않은 계기로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의 특별한 동거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가족애를 그린 일본 영화 '가족의 색깔'이 VOD(다시 보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먼저 네이버 평점 9.49 & CGV 골든에그지수 98%의 화제작,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 혼자 산다' 다큐멘터리다. 제13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뒤를 잇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

강원도 산골짜기를 배경으로 묵묵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이 따뜻한 시선으로 담겨져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글을 배우고, 뺄셈도 배우고, 자신이 살 집도 뚝딱 지어가는 선녀님의 하루는 관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물한다.

영화의 따뜻한 시선, 응원의 메시지로 개봉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왔던 바.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네이버 평점 9.49, CGV 골든에그지수 98%(11월 8일 오전 11시 기준)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성인 문해반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단체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작가주의 예술영화 감독의 등장을 알린 작품. 영화는 때로는 지긋하고 때로는 애틋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사는 우리 시대 가족의 초상을 내밀하게 담았다.

감독의 실제 어머니이자 본인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김혜정 배우와 연극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신예 신정웅 배우의 신선한 캐스팅 역시 돋보인다. 92년생 신동민 감독이 MZ세대의 시선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한 내밀한 고민을 절제된 감정과 사려 깊은 연출을 통해 풀어내 전 세대의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공감을 안긴다. 4:3의 화면비와 고정된 촬영으로 안정감을 주며 마치 소중한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촬영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가와 신선한 눈맛을 선사한다.

새로운 작가주의 예술영화 등장에 언론과 평단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던 바.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주의 영화로 손꼽히기도 했다.

'곡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과 일본 '국민 첫사랑' 아리무라 카스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가족의 색깔'도 안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가족의 색깔'은 뜻하지 않게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담으며 상처의 치유와 관계의 성장, 그리고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되짚는 영화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가족이 된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 공동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남성이 주를 이루었던 '철도 기관사'라는 직업에 도전하는 '아키라'를 통해 자립하는 여성의 이야기 또한 아우르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쿠니무라 준은 집안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베테랑 철도 기관사 '세츠오'로 분하여 기품 있고 진중한 연기를 선보인다. 통통 튀는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리무라 카스미는 남편을 떠나 보낸 싱글맘이자 신규 철도 기관사 '아키라'로 열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

한편 '한창나이 선녀님'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가족의 색깔'은 극장 동시 IPTV, VOD(다시 보기) 서비스를 시작, 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TVING, 네이버 시리즈 ON,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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