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전년比 29.3% 증가…반도체·석유제품 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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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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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30억 달러 적자

지난 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8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증가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1억 달러가량이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1%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45.3%), 석유제품(81.5%), 승용차(6.3%), 정밀기기(26.1%)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무선통신기기(10.0%)와 선박(60.7%)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34.9%), 미국(20.8%), 유럽연합(26.2%), 베트남(16.3%), 대만(71.1%), 일본(32.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수출은 월별 수출액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8월(34.7%), 9월(16.7%), 10월(24.0%) 등이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59.0%(79억 달러) 증가한 2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적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37.1%), 원유(158.7%), 기계류(14.8%), 석유제품(158.1%) 등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24.2%)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40.0%), 미국(102.8%), 유럽연합(12.8%), 일본(26.9%), 호주(142.7%), 사우디아라비아(229.9%)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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