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23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등 기술주 주가 부진, 시장 금리 수준, 유가 하락 등 대외 상하방 요인이 혼재됨에 따라 코스피를 둘러싸고 추가 상승 압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12p(0.43%) 오른 9153.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01p(-0.34%) 내린 9083.54에 출발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는 1조70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6358억원, 13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장중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시가총액 1위를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0.21%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0.57% 하락 중이다. 이외에 삼성생명(11.88%), SK스퀘어(9.64%), 삼성물산(4.62%), 두산에너빌리티(3.82%),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46%)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기(-4.08%), 현대차(-2.93%), HD현대중공업(-0.7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93p(-1.13%) 내린 957.4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76p(-1.01%) 내린 958.64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221억원을 순매수 중인 한편 외국인은 6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알테오젠(3.00%), 코오롱티슈진(2.46%), HLB(1.57%), 에이비엘바이오(1.0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19%), 주성엔지니어링(-3.79%), 이오테크닉스(-2.90%), 원익IPS(-2.61%), 에코프로비엠(-2.28%), 리노공업(-1.52%), 에코프로(-1.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국제유가 하락, 미국 국채금리 부담, 대형 기술주 약세를 함께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른 5만1712.7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4% 하락한 7472.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 내린 2만6166.60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8% 상승한 3004.40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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