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폴란드서 원전 세일즈…한-폴 에너지공동위원회 신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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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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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 바르샤바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와 현지 공급망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그단 필치(Bogdan Pilch) IGEOS 협회장. [사진= 한수원 제공]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에너지공동위원회 설립에 합의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만나 원전 수주 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 건설 계획 등이 담긴 '2040 에너지 전략'을 지난 2월 승인하고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문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폴란드 원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원전의 기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 폴란드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폴란드 원전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임스키 특사는 UAE 바라카원전 사업에서 한·미가 협력한 것을 알고 있다며 폴란드 원전사업에 대한 한·미 간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문 장관은 한·미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미·폴 3국 간 폴란드 원전사업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수소·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배터리 등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번 문 장관의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한수원과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이 폴란드 전력산업협회 및 엔지니어링·건설 기업과 원전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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