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수익성 회복 더뎌…목표주가·투자의견↓" [현대차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01 0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1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만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43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19.0%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추정치 평균 654억원을 18.7% 하회하는 수준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만도헬라 합병 이후 이익 순증 효과 반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고객사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돼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차 중심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매출 비중이 11%에 달하는 등 성장 가능성은 확인됐지만 투자회사인 투씸플이 미국 나스닥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과 환율의 부정적 영향으로 세전이익 부진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만도에 대한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6조350억원에서 6조820억원으로 0.8% 높였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2860억원에서 2810억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모빌리티 사업 물적분할의 목적인 자율주행 고도화, 지역 및 고객 다변화, 신사업 확장 등 전문화를 위한 투자 및 콘텐츠 확장이 현재 가시적이지 않다"며 "신설 법인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지분가치 할인을 극복할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