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에도…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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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0-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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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도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지난 2개 분기보다 낮춰야 금융여건을 유리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PEPP 순자산 구매 규모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즉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 유로로 유지한다. 

​ECB는 지난달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속도를 6개월 만에 다시 낮추기로 한 뒤 2개월째 해당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ECB는 지난 3월 11일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유동성 공급을 위한 은행 대상의 초저금리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도 그대로 간다.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고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로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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