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 가계부채 1년 새 12.8% 증가
  • 정운천 의원 "선제적인 관리 대책 마련 시급"

[사진=연합뉴스]


20~30대 청년층의 전세대출이 88조여원으로 지난 5년간 60조여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 6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48조5732억원으로 2017년 6월 말 대비 95조7543억원(181.2%)이 증가했다. 1년 새에는 26조원이 늘었다.

부동산 영끌 대출 열풍에 전세난까지 덮치면서 2017년 29조1738억원이었던 청년층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88조234억원으로 급증했고, 전체 전세자금대출 잔액 중 청년층 대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특히 20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17년 4조389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에는 24조3886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또 청년층의 가계대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 가계부채 비중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확대되어 2021년 2분기 기준 26.9%를 기록했고,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8%로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 7.8%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다중채무자(3건 이상 금융기관 차입)이면서 소득 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청년층 취약차주의 비중은 6.8%로 다른 연령층(6.1%)보다 높았다.

또 소득 하위 30%인 청년층 저소득 차주 비중은 2021년 2분기 기준 24.1%로 다른 연령층 14.4% 대비 2배 가까이 많았다.

정운천 의원은 “청년층의 경우, 취약차주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상황으로 금리인상 등 부채부담이 커질수록 건전한 소비활동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며 “청년층의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면밀히 동향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선제적인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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