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다.

일본 NHK는 17일 기시다 총리가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추계예대제에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직접 참배를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대신 17일부터 동일본대지진 재해지 사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일본 NHK 방송 갈무리]


이번 공납에서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목찰을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나무의 일종인 마사카키와 함께 봉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런 봉납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대응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는 것을 한국과 중국 등 주변 국가와의 갈등을 취임 초기부터 높이려고 하지 않은 의도라도 전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재임 중 태평양전쟁 종전일(8월 15일)과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 직접 참배를 하지 않고 공물만 봉납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집권 다음 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주변국들이 심하게 반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후 재임 중 공물만 봉납했다. 그러나 퇴임 후에는 태평양전쟁 종전일과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 매번 직접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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