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선거인단 대패한 이재명에 野 후보들 ‘맹폭’…“李, 이미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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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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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민심의 판단은 끝났다”며 11일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는 전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3%를 득표, 62.37%로 압승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크게 뒤졌다. 다만 앞선 승리로 과반을 확보, 결선없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28%, 이 전 대표가 63%를 득표한 것은 비리 후보로는 안 된다는 민주당 대의원들의 심판이다”며 “야당도 마찬가지다. 온갖 가족 비리와 본인 비리에 휩싸인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야당은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많은 분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 보고 있다”며 “저는 투표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 후보의 행태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범죄의 몸통으로 이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게이트’로 덮어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 해도 쉽게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 후보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비리 의혹과 구설에 시달리는 후보,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그들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CBS라디오에 출연, “중도층의 국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사태와 여기에서 보여준 부패의 몸통이거나 아니면 자기를 둘러싼 그 떼도둑들에 대한 눈을 감고 무능한 가짜 능력자다라는 것에 대해서 어디로 피해갈 곳이 없다”며 “지금은 요행스럽게 후보로 뽑혔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끝난 게 아니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경선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경선 무효표 처리와 관련,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의 표를 모수에 합산할 경우, 이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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