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20선 밑으로 '뚝'…4개월 반 만에 시총 2200조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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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0-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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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달 28일 3100선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3020선 밑으로 하락하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약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종목의 시총은 219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13일(시총 2187조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특히 코스피 시총이 22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7일(2197조원)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시총이 가장 많았던 2339조원과 비교하면 144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지난 1일 코스피 종가는 3019.18로 5월 17일 종가 3134.52보다 115포인트 낮다.

코스닥 지수도 이달 1일 1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코스닥 시장 시총도 416조원 규모로 줄었다. 이는 지난 6월 17일(418조원)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총 합계는 지난달 7일 444조7545억원이었으나 1개월도 지나지 않아 28조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은 2612조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 8월 10일(2779조원)보다 167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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