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人] ‘혁신가’ 구자열 LS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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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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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임…등대공장 등 ESG 경영 성과 주목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는 동시에 혁신가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제2회 지니포럼에서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여는 글로벌 경제포럼이다. 2018년부터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콘퍼런스를 확대 개편했다.

구 회장은 지니어워즈 수상 소감 당시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있으신데, 제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LS그룹 회장이자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S그룹이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그 성과의 하나로 전력·자동화·스마트에너지 전문 계열사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은 올해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포스코가 처음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은 에너지관리솔루션(EMS)을 자체 개발하고, 실제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세계경제포럼도 이를 세계등대공장 선정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세계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018년부터 등대공장 연차회의를 통해 전 세계 공장을 6개월 이상 심사하고 매년 두 차례 발표한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낸 공장을 의미한다.

또한 구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지니어워즈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약 1180만원) 전액은 기부를 택했다. 이는 전라북도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LS그룹과 한국무역협회도 각각 3만 달러(약 3550만원), 1만 달러를 추가 기부한다.

한편 구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학 올해의 교우상(2008), 전기의 날 기념 금탑 산업훈장(2009), 한국경영인협회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상(2015)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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